아카데미 연구
치료와 재범 관련치료 효과 관련2025· 소표본 짝지은 표집 치료집단-대기통제집단 사전-사후 비교(탐색적 연구)

성범죄자의 일탈적 성 선호에 대한 행동치료의 효과성 검증

Evaluating the Effectiveness of Aversive Sensory Therapy for Deviant Sexual Preference in Sex Offenders

저자
최재광, 한지현, 곽승철, 차유진, 김설환, 송원영
학술지
교정담론, 19(3), 1-39
발행
2025
DOI
10.46626/affc.2025.19.3.1

치료감호 중인 성범죄자에게 12회기 행동치료(자위 재조건화·포만·혐오조건화)를 적용해 성적 공상과 성을 이용한 대응 감소를 탐색했다.

연구 질문

행동치료가 일탈적 성 선호를 가진 성범죄자의 심리·행동에 어떤 효과를 내는지 탐색하고, 국내 성범죄자 치료에서 행동치료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했다.

연구 방법

대상: 국립법무병원에서 정신성적장애(소아성기호증, 성도착증 등)로 치료감호 처분을 받고 수감 중인 성범죄자 12명(치료집단 6명, 대기통제집단 6명). 대기통제집단 2명이 중도 탈락해 사후 자료는 10명이다.

학력·연령·재범 유무·범죄 유형이 비슷한 참여자를 1:1로 짝지어 치료집단과 대기통제집단에 배정했다. 치료는 8주간 주 1~2회, 회기당 90분, 총 12회기로 자위 재조건화, 자위 포만, 청각·후각·시각 혐오자극을 활용한 혐오조건화로 구성했으며, 시각 자극은 실제 아동·피해자 이미지 대신 생성형 AI로 제작했다. 성적 공상 척도, 아동 성폭행 척도, 성을 이용한 대응 척도(K-CUSI), 성중독 척도, SOTEST-S 일부 문항을 사전·사후에 측정하고 Wilcoxon 부호순위검정과 Mann-Whitney U 검정으로 분석했으며, 일탈적 성적 상상에 대한 흥분도(1~10점)를 회기마다 기록했다.

주요 결과

  • 사전 동질성 검증에서 두 집단은 인구통계학적·심리적 특성이 대체로 비슷했으나, 성중독 점수는 사전부터 집단 간 차이가 있었다(p=.04).
  • 치료집단 안에서 자위 중 성적 공상(Z=-1.99, p=.046)과 성을 이용한 대응(Z=-2.02, p=.043)이 사전보다 사후에 유의하게 낮아졌다. 낮 시간 성적 공상, 아동성추행, 성중독, 성도착, 성집착, 폭력을 활용한 성은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 대기통제집단은 모든 측정 영역에서 사전-사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사후 비교에서 성을 이용한 대응은 집단 간 차이가 유의했지만, 성중독의 차이는 치료 효과보다 사전 차이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되었다.
  • 일탈적 성적 상상에 대한 흥분도는 6명 중 4명(반응자)에서 회기가 진행될수록 점진적으로 낮아졌고, 2명(비반응자)은 일관되지 않은 패턴을 보였다. 반응자는 모두 이전에 인지행동치료 기반 핵심프로그램을 거친 사람들이었다.

한계

집단 규모가 작고 무선배정을 하지 못해 통계적 검정력이 제한되며, 치료 직후 단기 사후검사만 해서 효과의 지속성과 재범 감소를 확인하지 못했다. 인지행동치료 등 다른 근거 기반 치료와 직접 비교하지 않았다.

실무에 주는 시사점

행동치료는 인지행동치료만으로 다루기 어려운 생리적 성적 각성을 조절하는 보완 개입으로 쓸 수 있으며, 저자들은 인지행동치료를 먼저 하고 행동치료로 강화하는 단계적 통합 방식을 제안했다. 혐오자극을 쓸 때는 사전 설명·자발적 동의, 전문가 감독, 개인별 자극 선정 같은 윤리적 절차가 필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혐오조건화 같은 행동치료가 성범죄자의 일탈적 성적 공상을 줄이는가?

최재광 등(2025)이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 성범죄자 6명에게 12회기 행동치료를 적용한 결과, 자위 중 성적 공상과 성을 이용한 대응이 사전보다 유의하게 줄었고 6명 중 4명은 일탈적 상상에 대한 흥분도가 점차 낮아졌다. 다만 표본이 매우 작은 탐색적 연구이고 장기 추적이 없어 효과를 확정하기는 어렵다.

행동치료는 인지행동치료와 어떻게 함께 쓰는 것이 좋은가?

최재광 등(2025)에서 흥분도가 꾸준히 줄어든 반응자는 모두 인지행동치료 기반 핵심프로그램을 먼저 이수한 사람들이었다. 저자들은 이를 근거로 인지행동치료를 먼저 하고 행동치료로 생리적 각성을 다루는 단계적 통합을 제안했지만, 두 치료를 직접 비교한 연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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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개는 논문 원문을 바탕으로 한국범죄자심리치료학회(KACPCP)가 정리한 요약입니다. 연구 책임자 송원영 교수(건양대학교 심리상담치료학과).원문 PDF (794.5 K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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