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단축형 어둠의 성격 4요소(SD4-K) 척도의 타당화 연구
Validation of the Korean version of Short Dark Tetrad (SD4) Scale.
- 저자
- 이주원, 유정아, 송원영
- 학술지
-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27(6), 999-1023
- 발행
- 2022
마키아벨리즘·자기애·정신병질·가학성을 재는 SD4를 번안해 23문항 4요인의 한국판 SD4-K로 타당화하고 강간통념·폭력·공격성과의 관련을 확인했다.
연구 질문
'사회적으로 혐오스러운 성격'인 어둠의 성격 4요소를 측정하는 단축형 어둠의 성격 4요소(Short Dark Tetrad, SD4) 척도를 국내 표본에 맞게 번안하고, 그 신뢰도와 타당도 및 국내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 방법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회사 패널의 성인. 연구 1은 응답자 634명 중 614명을 307명씩 두 표본으로 나눠 분석했고, 연구 2는 1차 322명·2차 331명(총 653명)이며 이 중 108명이 검사-재검사에 참여했다.
원저자 동의 후 번역·역번역으로 문항을 확정했다. 연구 1에서는 첫 표본으로 주축요인분해·직접 오블리민 회전의 탐색적 요인분석을, 두 번째 표본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했다. 연구 2에서는 강간통념 수용도, 개정판 갈등책략 척도(CTS-2), 공격성 질문지, 대인관계 반응성 척도(IRI)와의 상관으로 수렴·변별 타당도를 보고, 내적 합치도·반분계수·4주 간격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산출했다.
주요 결과
- 원척도 28문항 중 다른 요인에 중복 부하되거나 부하량이 낮은 5문항(Mach 7, Narc 7, Psyc 4, Sadi 5, Sadi 7)을 삭제해 마키아벨리즘·자기애·정신병질 각 6문항, 가학성 5문항의 23문항 4요인 구조를 확정했다.
- 확인적 요인분석 적합도는 CFI=.907, TLI=.892, RMSEA=.059로, CFI와 RMSEA는 적절하고 TLI는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었다.
- SD4-K 총점은 강간통념(r=.47), 갈등책략(r=.50), 공격행동(r=.59)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고, 공감(대인관계 반응성) 총점과는 유의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 강간통념과 가장 높은 상관을 보인 하위요인은 가학성이었고, 폭력·공격 행동과는 정신병질의 상관이 가장 강했다.
- 내적 합치도는 전체 .88(하위요인 .76~.88), 반분계수 .74,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전체 .68이었으나 마키아벨리즘은 .47로 다소 낮았다.
한계
원척도가 서구 표본을 바탕으로 개념화되어 한국 고유의 어두운 성격 양상은 탐색되지 못했고, 사회적 바람직성의 영향을 통제하지 않았다. 성별 등 하위집단 간 동일성 검증을 하지 않았으며 점수 해석을 위한 기준점이나 규준을 제시하지 못했다.
실무에 주는 시사점
SD4-K는 적은 문항으로 어두운 성격을 측정할 수 있어 성범죄를 비롯한 폭력·범죄 장면의 연구와 개인별 분류·처우, 교화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현장 활용을 높이려면 국내 대조군 비교를 통한 기준점 마련이 필요하다고 저자들은 제안한다.
자주 묻는 질문
마키아벨리즘·자기애·사이코패시·가학성을 함께 잴 수 있는 한국어 단축 척도가 있나요?
이주원, 유정아, 송원영(2022)은 Paulhus 등(2021)의 SD4를 번안해 23문항 4요인의 한국판 SD4-K를 타당화했다. 성인 표본에서 원척도와 같은 4요인 구조가 유지되었고 내적 합치도는 전체 .88이었다. 다만 기준점이나 규준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어두운 성격 특성은 강간통념이나 폭력 행동과 관련이 있나요?
이주원 등(2022)에서 SD4-K 총점은 강간통념, 갈등책략(데이트 폭력 가해), 공격행동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강간통념과는 가학성, 폭력·공격 행동과는 정신병질의 상관이 가장 높았다. 이는 상관 결과이므로 인과관계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