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성적 이미지 기반 학대 통념 수용 척도(K-SIAMA)의 타당화
Validation of Korean-version Sexual Image-based Abuse Myth Acceptance Scale (K-SIAMA)
- 저자
- 송원영
- 학술지
- 한국심리학회지: 여성, 26(3), 185-200
- 발행
- 2021
Powell 등(2019)의 성적 이미지 기반 학대 통념 수용 척도를 번안해 16문항 2요인(최소화/변명·비난)의 한국판 K-SIAMA를 타당화했다.
연구 질문
불법촬영·유포 협박 등 이미지 기반 성학대(image-based sexual abuse, IBSA)를 정당화하는 잘못된 신념을 재는 SIAMA 척도를 국내 성인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번안하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 방법
대상: 온라인 패널을 통해 모집한 20~60대 성인 남녀. 예비조사 215명, 본조사 321명(불성실 응답 1명 제외), 검사-재검사 108명.
원저자 승인 후 번역·역번역을 거쳐 18문항 7점 척도 초안을 만들었다. 예비조사에서 최대우도법·직접 오블리민 회전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하고, 본조사에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했다. 강간통념수용 척도, 온라인용 성중독 척도, 개정판 갈등책략 척도(CTS-2)와의 상관으로 수렴·변별 타당도를, 이미지 기반 성범죄 가해 경험 유무에 따른 t검증으로 준거 타당도를 보았고, 내적 합치도·반분계수·4주 간격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산출했다.
주요 결과
-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두 요인 이상에 .30 이하로 부하된 2문항(14, 15번)을 제거해 16문항 2요인(최소화/변명 12문항, 비난 4문항)을 확정했고, 두 요인이 전체 변량의 65.5%를 설명했다.
- 본조사 확인적 요인분석에서 TLI=.939, CFI=.949, RMSEA=.079로 원척도와 같은 2요인 구조가 수용 가능한 적합도를 보였다.
- K-SIAMA 총점은 강간통념 수용도와 .58, 온라인용 성중독과 .37, 갈등책략과 .29의 상관을 보여 수렴·변별 타당도가 확인되었다.
- 디지털 성범죄 가해 경험이 있다고 보고한 15명(4.7%)은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총점(t=-4.37)과 최소화/변명 점수(t=-4.78)가 유의하게 높았으나, 비난 요인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 내적 합치도는 전체 .80(최소화/변명 .90, 비난 .77), 반분계수 .84,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전체 .72였으나 비난 요인은 .46으로 낮았다.
한계
자기보고식 검사여서 사회적 바람직성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가해 경험도 자기보고에 의존했으며 경험자 수가 적었다. 비난 요인은 문항 삭제 후에도 검사-재검사 신뢰도가 다소 불안정했다.
실무에 주는 시사점
K-SIAMA, 특히 최소화/변명 요인은 이미지 기반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의 인지적 특성을 파악하는 도구로 디지털 성범죄자 개입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 비난 요인은 피해자나 피해자를 담당하는 직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유용성을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불법촬영이나 성적 사진 유포를 정당화하는 생각을 측정하는 한국어 척도가 있나요?
송원영(2021)은 Powell 등(2019)의 SIAMA를 번안해 16문항의 한국판 성적 이미지 기반 학대 통념 수용 척도(K-SIAMA)를 타당화했다. 피해를 축소하거나 변명하는 최소화/변명 요인과 피해자를 탓하는 비난 요인의 2요인으로 구성되며, 성인 321명 자료에서 확인적 요인분석 적합도가 수용 가능한 수준이었다.
K-SIAMA 점수는 실제 디지털 성범죄 가해 경험과 관련이 있나요?
송원영(2021)에서 이미지 기반 성범죄 가해 경험을 자기보고한 15명은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총점과 최소화/변명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다만 비난 요인에서는 차이가 없었고, 경험자 수가 적고 자기보고에 의존했다는 한계가 있어 대규모 표본과 실제 범죄자 대상 검증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