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용 성중독 검사의 개발과 타당화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the Online Version Sex-Addiction Scale
- 저자
- 송원영, 박선경, 신나라
- 학술지
-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21(1), 225-242
- 발행
- 2016
전국 성인 대상 온라인 조사로 성적상상 및 모방충동·일상생활장애·내성·일탈적 성행동 증가 4요인 30문항의 성중독 검사를 개발·타당화했다.
연구 질문
기존 성중독 척도가 오래되었거나 특정 집단·사이버섹스에 한정되고 국내 타당화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다양한 연령의 성인에게 온라인으로 실시할 수 있는 신뢰롭고 타당한 성중독 검사를 개발하고자 했다.
연구 방법
대상: 전국 규모 조사기관 패널을 통한 온라인 조사로, 예비조사는 성인 남녀 260명, 본조사는 지역별 층화표집한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 중 불성실 응답자 14명을 뺀 986명이다. 검사-재검사는 예비조사 참여자 260명에게 4주 후 다시 실시했다.
문헌, 기존 성중독 척도, 관련 신문기사를 바탕으로 예비문항 122개를 만들고 두 차례 내용타당도 검증(임상심리전문가 6명, 상담심리사 2명 등)으로 46문항을 골랐다. 예비조사에서 탐색적 요인분석(주축요인추출, 사각회전)으로 30문항을 선정했고, 본조사에서 확인적 요인분석(AMOS 20.0)과 신뢰도 분석을 했다. 준거타당도는 사이버섹스 중독 검사(CAI), 성중독 선별검사 개정판(SAST-R), 강간통념 수용도, 성인 인터넷중독 자가진단 간략형(KS-A) 척도와의 상관으로 확인했다.
주요 결과
- 최종 검사는 성적상상 및 모방충동, 일상생활장애, 내성, 일탈적 성행동 증가의 4요인 30문항으로 구성되었고, 본조사 요인분석에서 전체 변인의 64.14%를 설명했다.
- 확인적 요인분석 적합도는 TLI .870, CFI .880, RMSEA .079였으며, 저자들은 4요인 구조가 전반적으로 타당하다고 보았다.
- 사이버섹스 중독 검사와 높은 상관(r=.88), 성중독 선별검사(r=.54)·강간통념 수용도(r=.44)와 중간 정도 상관, 인터넷중독 척도와 낮은 상관(r=.38)을 보여 수렴·변별 타당도가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체 척도의 내적 일치도는 Cronbach's α=.96, Guttman 반분계수 .90, 4주 간격 검사-재검사 신뢰도 .77이었다.
한계
별도의 한계 절은 없으나, 최근 경향을 반영한 문항이 많아 5~10년 뒤 개정이 필요하고, 성중독군과 일반인을 구분하는 변별력은 후속 연구로 확인해야 한다고 논의에서 밝혔다.
실무에 주는 시사점
온라인으로 실시할 수 있어 성 문제를 대면으로 털어놓기 어려운 사람이 스스로 점검하고 도움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저자들은 성범죄 고위험군의 평가와 치료, 성기능장애가 있는 성인의 문제 이해, 일반인의 생활습관 점검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으나, 성중독군과 일반인을 구분하는 변별력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성인의 성중독을 측정할 수 있는 국내 척도가 있는가?
송원영, 박선경, 신나라(2016)는 전국 성인 986명의 온라인 조사로 30문항의 온라인용 성중독 검사를 개발했다. 성적상상 및 모방충동, 일상생활장애, 내성, 일탈적 성행동 증가의 4요인으로 구성되며 내적 일치도는 .96이었다.
성중독 검사를 성범죄자 평가나 치료에 쓸 수 있는가?
송원영 등(2016)은 성범죄와 성중독이 서로 다른 개념이지만 겹치는 부분이 있어, 성범죄 고위험군에게 이 검사를 실시하고 중독 성향이 높으면 동기강화나 인지행동치료 등 중독 치료 기법을 함께 쓸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다만 이 연구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타당화되었으므로, 성범죄자 집단에서의 변별력은 후속 연구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