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연구 동향
치료 효과2024· 심층 면담 기반 질적 연구(성찰적 주제 분석)

성범죄자 치료 참여자의 경험: 범죄 중단을 향한 서사 정체성 찾기

Participants' Experiences of Sex Offender Treatment: Searching for Desisting Narrative Identities

저자
Stina Lindegren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Offender Therapy and Comparative Criminology, 69(10-11), 1426-1445
발행
2024
DOI
10.1177/0306624x241228231

스웨덴 SEIF 치료를 마친 수감 성범죄자 13명을 면담한 결과, 치료 속 미시 전환점이 범죄 중단 서사 정체성의 초기 형성을 도왔으나 낙인과 사회적 지지 부족이 걸림돌이었다.

연구 질문

성범죄자가 치료 프로그램 참여를 어떻게 경험하고 변화를 어떻게 지각하는지를 참여자 자신의 경험에서 출발해 밝히고자 하였다. 특히 초기 범죄 중단(early desistance) 과정에서 치료가 하는 기능을 가까운 사회적 관계, 사회적 영향, 정체성과 관련지어 살펴보았다.

연구 방법

대상: 스웨덴의 새 국가 성범죄자 치료 프로그램 SEIF(Sex offender program with individual focus)를 최근 마친 수감 중인 성인 남성 13명. 나이는 26~65세였고 주로 강간과 가중 아동 강간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전원이 재범 위험 중간 또는 높음으로 평가되었고, 범행을 부인한 사람은 없었다.

SEIF는 인지행동치료와 위험-욕구-반응성(RNR) 모델에 기초한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중·고위험 성범죄자를 대상으로 치료 동맹을 강조하고 부인은 치료 목표가 아닌 반응성 문제로 다룬다. 목적 표집으로 참여자를 모아 화자 중심 면담(teller-focused interview) 방식의 반구조화 면담을 했고, 녹음·전사 자료를 NVivo로 귀납 코딩한 뒤 성찰적 주제 분석을 하였다. 배경 특성은 면담 뒤 자기보고 질문지로 수집하였다.

주요 결과

  • 치료자와 집단원 사이의 따뜻하고 신뢰로운 관계 속에서 「성범죄자」가 아닌 한 사람으로 인정받은 경험이 이후 변화의 출발점이 되었다.
  • 과거 외상과 죄책감·수치심을 마주하는 초기 단계를 넘긴 뒤, 범행 이유와 아동기 경험의 영향을 이해하게 된 것이 대다수 참여자에게 가장 중요한 경험이었다.
  • 부인을 치료 목표로 삼지 않은 SEIF에서는 자전적 서술 과정이 기관이 요구하는 진술과 충돌하지 않았다.
  • 침묵시키는 수치심이 더 건설적인 정서인 죄책감으로 옮겨 가는 모습이 나타났으나, 여러 참여자는 긍정적 자기상과 범행을 통합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다.
  • 가족의 집단적 수치심과 낙인이 사회적 지지와 능동적 책임을 가로막았고, 연인과 치료 과제를 함께 나눈 참여자는 관계 회복과 미래 자기상 형성에 도움을 받았다.

한계

SEIF와 스웨덴 맥락(강한 교정 재활 문화, 성범죄자 공개 등록·고지 제도 부재)이 다른 나라와 달라 결과를 그대로 일반화하기 어렵다. 치료에 가장 만족한 사람들이 자원했을 수 있는 긍정적 선택 편향, 자기보고 질문지의 사회적 바람직성, 치료 담론의 영향을 받은 진술이라는 한계가 있다. 참여자 전원이 수감 중이어서 실제로 범죄를 중단할지는 알 수 없다.

실무에 주는 시사점

사람 중심의 총체적 치료 환경이 성범죄자의 범죄 중단 과정과 친사회적 정체성 변화를 지원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치료자의 도움과 포괄적인 법정 사례개념화로 범행을 포함한 과거를 이해하고 새 서사로 재통합하는 과정이 중요했다. 교정 환경이 재활 방향과 어긋나지 않도록 하고, 가족과 가까운 사람을 고려하며, 형 집행 초기부터 출소 후 사회생활과 낙인 관리를 돕는 추가 지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성범죄자 치료서사 정체성범죄 중단미시 전환점능동적 책임질적 연구
이 소개는 논문 원문을 바탕으로 한국범죄자심리치료학회(KACPCP)가 작성한 요약입니다.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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